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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원론

제3절 경영자(경영자의 직능,경영기술,경영자의 역할)

3.경영자의 직능
생산성이 경영성과 대한 궁극적인 척도라면 경영활동 과정은 생산성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영은 생산성을 추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경영자의 직능은 계획화, 조직화 및 충원, 지휘, 통제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경영활동을 계속하려면 먼저 기업 목표를 과학적으로 설정하여 여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하고 잘 집행하여야 한다. 그러면 관리 과정을 구성하는 네 가지 기능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1)계획화(planning):계획화는 임무와 목표, 그리고 이들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 방안을 선택하는 것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서 계획화는 의사결정, 즉 여러 대안으로부터 미래의 행동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계획화는 우리의 현재 위치와 미래에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과의 간격을 연결해 준다. 계획은 미래의 여러 가지 예측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비록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들로 인하여 수립된 계획이 정확하게 달성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계획이 없으면 사람들의 행동은 목표가 없이 우연에 맡겨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업무수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기업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그들의 목적과 목표, 수행해야 할 과업 및 이런 사항들을 수행하는 데 준수해야 할 지침 등을 알게 하는 것은 기본적인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다.
(2) 조직화와 충원(organizing and staffing):수립된 계획을 수행하기 위하여 인적 및 물적 자원을 결합하고 할당하는 것을 조직화 및 충원이라고 한다. 즉 조직화 및 충원은 앞으로 수행하게 될 과업에 따라 조직구조를 구축하고, 조직에 맞는 인원을 배치하며, 이들에게 자원을 공급함으로써 계획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 조직화는 기업의 구성원들이 담당할 역할 구조를 의도적으로 설정하는 경영관리의 한 분야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업이 설정되고, 그러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할당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충원은 설계된 조직구조에 의해 마련된 지위를 채우고 그 채워진 상태를 유지하는 활동이다.
(2)지휘(leading):지휘란 구성원들이 부여받은 업무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도록 그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주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영자의 기능을 말한다. 즉 이것은 경영관리의 대인 관계적 측면과 밀접하다. 모든 경영자는 기업 구성원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이 그들의 욕구와 태도, 개인 및 집단으로서의 그들 행동으로부터 일어나며, 유능한 경영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지도자가 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지휘는 다른 사람의 작업 노력을 행동계획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경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도하고 격려하는 것을 말한다.
(4)통제(controlling):통제는 기업 구성원들의 행동 결과가 계획에 일치되도록 하기 위하여 구성원들의 활동을 측정하고 수정하는 일이다. 따라서 통제는 목표와 계획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고, 목표와 성과에 차이가 있는 곳을 발견하여, 이 차이를 수정하기 위한 행동조치를행동 조처를 함으로써 계획의 달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계획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자가 제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그리고 제 활동은 계획된 행동에 일치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점성을 받게 된다. 통제 활동은 일반적으로 목표 달성의 측정과 관련이 있다.
4.경영 기술
기술이란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 결과를 낳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경영자에게 중요한 경영 기술이란 기업의 구성원으로 하여금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문가 또는 기술자라고 하면 특정 분야의 일에 정통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훨씬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를 말한다. 오늘날의 기업은 기업경영에 정통한 전문경영자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경영자가 계획화, 조직화 및 충원, 지휘, 통제 등 일련의 경영활동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전문적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경영 기술이란 바로 경영자가 자신의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는 데 요청되는 구체적 능력, 즉 경영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영 기술은 경험, 교육훈련, 실무 등을 통해서 학습되고 개발, 향상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카트에 의하면 어떠한 경영자든 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 세 분야 예에 관한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첫째, 전문적인 기술(technical skill)은 방법, 과정 또는 절차에 관하여 특수하게 숙달된 기술 또는 전문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외과 의사 등은 담당 분야의 전문적 기술을 지니고 있어야 하듯이 경영자들 역시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는 업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충분한 전문적 기술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둘째, 인간 관계적 기술(human skill)은 개인으로서 또는 집단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그들을 이해하며,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인간 관계적 기술은 다른 사람과 협동하여 작업하는 능력으로서, 대인 간의 신뢰, 열의 및 인간관계의 형성을 통해서 습득될 수 있다. 훌륭한 인간 관계적 기술을 갖춘 사람은 자신을 올바르게 인식하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또는 움직이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많은 대인관계를 갖게 되는 경영자에게 있어서 인간 관계적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경영자는 기업 내에서는 그가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빈번히 발생함은 물론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단위조직의 부하들을 통솔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개념적 기술(conceptual skill)은 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와 활동을 조정, 통합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기업조직을 전체로 보고 각 부분이 어떻게 의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기술이 특히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이유는 어느 한 요인의 변화가 다른 요인 및 기업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를 그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경영자는 조직 또는 상황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위에서 지적한 경영 기술은 모두 경영자에게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림2-8]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요소의 상대적 중요성은 개별 경영자가 속한 경영자 계층에 따라 다르다. 전문적 기술은 기업의 하위계층에서 특히 중요시되며 상위로 올라갈수록 그 중요성이 낮아진다. 반면 최고경영자일수록 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의사결정에 임하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념적 기술은 상위계층일수록 중요시된다. 그리고 인간 관계적 기술은 어느 계층에서나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중요시된다. 경영이란 본래 다른 사람을 통해 목표를 달성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과 개념적인 기술을 충분히 지니고 있어도 기업의 구성원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다.